이번에는 지난 2016년 넥스트플로어의 모바일 게임 '데스티니 차일드'에서 발생했던 '크리스탈 100% 페이백 이벤트' 광고 논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사건의 개요
2016년 12월 21일, 넥스트플로어는 모바일 게임 '데스티니 차일드'에서 '크리스탈 100% 페이백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이 이벤트는 소비자가 구매한 크리스탈(게임 내 재화) 개수만큼 크리스탈을 추가로 지급하는 기간제 이벤트였습니다.
문제는 넥스트플로어가 이 이벤트를 한정된 기간 동안에만 진행하는 것처럼 광고했으나, 실제로는 최초 광고 이후 해당 이벤트를 연장했다는 점이었습니다. 더 나아가 2017년 2월 15일 이벤트 종료와 동시에 이벤트 내용을 '상시화'하여 실질적으로 크리스탈의 가격을 이벤트 시점 가격과 동일하게 인하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 주장
공정거래위원회는 넥스트플로어의 행위가 전자상거래법 제21조 제1항 제1호 '거짓 또는 과장된 사실을 알리거나 기만적 방법을 사용해 소비자를 유인·거래하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습니다.
공정위는 "게임 이용자들이 한정된 기간 동안에만 크리스탈을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것처럼 광고한 것은 거짓된 사실을 알림으로써 이용자들을 유인한 행위에 해당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벤트 기간이 한정된 경우 본래 구매 의사가 없던 소비자도 구매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기에 소비자를 유인 또는 소비자와 거래하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넥스트플로어 입장
넥스트플로어는 이 논란이 발생한 후, 대표 명의의 공식 사과문을 커뮤니티 공지 및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그리고 차일드 소환에 사용된 크리스탈을 100% 유저들에게 환불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또한, 공정위로부터 부과받은 과태료 처분에 대해 "이를 겸허히 수용하고 향후 동일 사례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핵심 쟁점사항
이 분쟁의 핵심 쟁점은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1) 한정 기간 이벤트의 허위성
'크리스탈 100% 페이백 이벤트'를 한정된 기간 동안에만 진행하는 것처럼 광고했으나, 실제로는 무기한 연장하다가 결국 상시화한 점이 소비자를 기만했는지 여부
2) 소비자 유인 효과
한정 기간 이벤트가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
공정위는 이 두 쟁점 모두에서 넥스트플로어의 행위가 소비자를 기만한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한정 기간 이벤트는 소비자에게 심리적 압박감을 주어 구매를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고 보았습니다.
게임 산업에 미친 영향
이 사건은 게임 내 이벤트 광고와 관련된 중요한 선례가 되었습니다. 특히 '한정 기간'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하는 마케팅 전략에 대한 법적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이 사건 이후 게임 업계는 한정 기간 이벤트의 광고와 운영에 더욱 신중을 기하게 되었으며,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의 중요성이 강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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